나는 30년간 찾았다, 누이야, 저의 숨겨 있는 집 나는 30년간 찾았다, 누이야, 그래도 저는 어떤 곳에도 있지 않더라. 나는 30년간 찾아다녔다, 누이야, 지금은 내 발소리도 쇠약하여져, 저는 어떤 곳에나 있어도, 누이야, 아직 어느 곳에서도 뵈지 않아. 때는 슬프게도 지나가, 누이야, 내 신을 잡아라, 그리고 놓아라, 석양도 어스레해져 가는데, 누이야, 지금은 내 맘도 앓아 지쳤다. 그대는 아직 젊다, 누이야, 어느 곳이든지 방황해 보라, 내 행각의 지팡이를 잡고, 누이야, 나와 같이 저를 찾아 구하여. ─ 모리스 마테를링크 > 김명순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 이미지 출처- 무료 이미지-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