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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2 페북에서 난리난 초등학생이 썼다라는 시. 첫 눈
  2. 2017.06.16 <나는 찾았다>
  3. 2017.06.12 시. 물결
아이의 눈으로본 세상. 초등학생이 첫눈을  보고 동시를 썼다면 당연히 예상되는 아름답고 깨끗할 것인데 세상을 풍자했다라는 평을 받는 시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첫눈 첫눈이 내린다. 맨 처음 떨어지는 눈은 태어날 때부터 맨 아래 있던 눈. 맨 아래에 있던 눈은 떨어진 후에도 맨 아래. 눈이 되지 못하고 땅바닥으로 고꾸라져 녹아버린다. 중간에 떨어지는 눈은 태어날 때부터 중간에 있던 눈. 중간에 있던 눈은 떨어진 후에도 중간. 아래의 눈들이 얼려놓은 땅으로 힘들게 쌓인다. 맨 위에 떨어지는 눈은 태어날 때부터 맨 위에 있던 눈. 맨 위에 있던 눈은 떨어진 후에도 맨 위. 아래의 눈들이 빚어놓은 푹신한 땅 위로 상처 없이 떨어진다. 사람들은 모두 맨 위에 있는 눈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맨 위에서 태어낫을 뿐인데 자기들이 전부인 것 마냥 아름답다며 사치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첫 날에 내린 진짜 첫 눈은 언 바닥에 몸을 내박으며 물의 파편이 되어 지금즘 하수구로 흘러 들어 억울함에 울부짖고 있는 것은 아무도 듣지 않는다. 난 눈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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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춘몽 장춘몽
<나는 찾았다>

나는 30년간 찾았다, 누이야,
저의 숨겨 있는 집
나는 30년간 찾았다, 누이야,
그래도 저는 어떤 곳에도 있지 않더라.
나는 30년간 찾아다녔다, 누이야,
지금은 내 발소리도 쇠약하여져,
저는 어떤 곳에나 있어도, 누이야,
아직 어느 곳에서도 뵈지 않아.
때는 슬프게도 지나가, 누이야,
내 신을 잡아라, 그리고 놓아라,
석양도 어스레해져 가는데, 누이야,
지금은 내 맘도 앓아 지쳤다.
그대는 아직 젊다, 누이야,
어느 곳이든지 방황해 보라,
내 행각의 지팡이를 잡고, 누이야,
나와 같이 저를 찾아 구하여.
─ 모리스 마테를링크

> 김명순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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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춘몽 장춘몽
TAG 김명순,

#시 #물결

<물결>

물결이 바위에
부딪치면은
새하얀 구슬이
떠오릅디다.

이 맘이 고민에
부딪치면은
시커먼 눈물만
솟아납디다.

물결의 구슬은
해를 타고서
무지개 나라에
흘러 가지요……

그러나 이 마음의 눈물은
해도 없어서
설거푼 가슴만
썩이는구려.

> 노자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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