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 vs 오만둥이
해산물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한약에 감초같은 바다내음
풍부한 미더덕!
울퉁불퉁, 오돌오돌 독특한 식감이 특징인 인기 있는 식재료 미더덕은 회, 찜, 탕, 된장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하지만 어쩌면 내가 먹었던 미더덕은 미더덕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미더덕의 사촌뻘인 오만둥이 역시 ‘미더덕’이라고 불리며 우리 식탁에 흔히 오르기 때문이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모두 우렁쉥이과에 속하는 원생동물로 바닷속에서 여러 마리의 작은 개체들이 군체를 이루어 사는 우리나라의 삼면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다.
반면 오만둥이는 오만디, 만득이, 만디기 등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오만둥이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잡다한 것들을 일컫는 ‘오만’이라는 말에 ‘둥이’라는 접미사가 붙은 것으로, 온갖 곳에 다 붙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미더덕은 오만둥이보다 훨씬 향이 강하다. 오만둥이는 미더덕보다 향은 떨어지나 씹는 맛이 좋아 찜, 해물탕 등에 더 자주 사용된다. 미더덕보다 껍질이 훨씬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워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더덕은 껍질이 질겨 껍질을 벗겨낸 후 먹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토리 모양을 닮은 미더덕은 껍질을 까서 나온 것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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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1.우리가 알던 미더덕은 오만둥이다.
2.미더덕의 뜻은 물의 옛말 #미#를 사용해 물에서 나는 더덕이다.
3.미더덕보다 오만둥이가 상용화된이유는 껍질째 먹는 편이성과 그 껍질의 식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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