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자격 / 격 (格)

생각

상사의 자격 / 격 (格)

장춘몽 2021. 4.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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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格)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자격, 선생님의 자격등
우리는 어떤 사람이 그 지위에 맞는가 안맞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자격 (資格)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네이버사전





부하와 상사의 격
박지성과 히딩크의 차이
어떤 직원이 성실함과 뛰어난 과업으로 승진을 했다. 곧 그는 팀장이 되었고 그 팀장은 나의 직속상관이 되었다. 어린 나이(물론 나보다 어리진 않다)에 승진을 한 그는 예전에는 파이팅 넘치고 의욕적인 박지성같은 직원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팀장의 자리에 오른 그는 확실히 히딩크는 아닌듯 하다.

부하와 상사의 격은 다르다.
부하는 박지성같이 일해도 되지만
상사는 히딩크와 같아야 한다.

선수로써의 격과 감독으로써의 격은 엄연히 다르다.





철학이 없는 상사
일반적으로 전술은 선수의 영역이 아니다.
전술은 감독의 영역이고, 감히 몽대리는 전술이라는 단어를 직장생활로 비교하자면 철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동료들과 간혹 상사의 뒷담화를 하곤한다. 뒷담화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직장생활 속 일상이긴하다.


철학이 없는 상사.
상부의 지시를 그대로 전달하는 상사.
아래의 의견을 무시하는 상사. 예스맨.

동료들과 상사에대한 뒷담화는 전달자의 역활만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다. 이정도가 팀장의 역활이라면 신입사원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상사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상부의 지시는 여러팀에 신속히 전달되어야 하기에 일률적일 수 밖에없다. 현실은 A지점이 다르고 B지점이 다른데 상부는 그런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팀장은 지시받은 내용을 해석하고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역할이 필요하다. 이 것이 곧 철학이고 직장상사의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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