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명을 잃었다. 내가 잃은 사람은 회사 선배다. 나의 사수였으며 나를 많이 도와줬던 사람이다. 나의 신입사원 시절 워낙 잘 나갔기에 호불호가 심했던 사람이기도 했다. 진짜 잘나갔었다. 그는 실제로 승승장구 했다. 동기들 중에 제일 먼저 특진이란 타이틀로 승진을 했고 보직도 제일 먼저 달았다. 그러나 너무 잘난 탓일까? 아니면 다른게 문제 였을까? 호불호가 심한게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잘나가던 그는 좌천되었다. 직장생활에서 잘 나가는데는 이유가 없다. 그냥 걔 잘하쟎아로 통한다. 그러다 미끌어지면 온갖 이유가 붙는다. 그가 좌천되던 날 난 위로의 전화를 했다. 그리고 선배로써 인간으로써 그를 좋아했다. 수많은 호불호 중 나는 호였다. 그러나 오늘부터 난 그를 불호한다. 그가 잘나가던 시절 나의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