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산책을 왜 하냐는 빌런 며칠전 시흥에 있는 연꽃생태공원에서 말다툼이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약간의 오해가 불러온 해프닝이지만 당시는 꽤 심각한 상황까지 갈뻔 했다. 사건의 재구성 필자는 가족들과 산책 중이었다. 장소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연꽃생태 공원이었고 필자와 아내 장모님과 처남 그리고 만 5세의 딸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딸아이는 그날 처음 개시한 보조바퀴달린 4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그 곳이 자전거 전용도로라는 것은 나중에나 알았다. ) 딸아이는 불안하게 뒤뚱뒤뚱 거리면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그 곁에는 처남과 장모님이 나란히 걸었으며 우리 부부는 멀찌감치 떨어져 걷고 있었다. 한참을 걷고 있을때 쎄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 봤는데 엄청난 속도로 자전거가 나의 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