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백서.01.멍부는 독이다.

지난

직장백서.01.멍부는 독이다.

장춘몽 2020. 3. 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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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상사는 코로나보다 무섭다.
멍부는 독이다.



#직장백서 #직딩일기 #상사유형 #무능한상사 #멍부는독




착한사람
우리 상사의 수식어는 착한사람이다.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직장생활에서 착하다라는 표현은 <무능력>,<바보>를 순화한 표현이다.

Q.몽대리는 어떤 사람이야?

A.아 몽대리 사람 착해, 좋아!
B. 영업 잘하지. 보고 잘해.
C. 잘생겼어. 말이 아주 청사유수지


직장생활에서 착하다,좋다라는 내면에는 다른 의미가 있음이 분명하다. B처럼 직무적 장점 혹은 C처럼 외형적 장점의 대답도 있는데 말이다.

착한사람<=무능한 상사>가 무서운 이유는 자신 직무의 역활과 권한을 제대로 못 할때 배는 산은 커녕 출항도 못 할 수도 있다.  특히 지금의 코로나 시국에선 더욱 그렇다.





전달자만의 역활
오늘 아침 지점 회의실 넘어로 대장들의 회의실 목소리가 들린다.




다시 정리하면
1. 4월 말일까지 전 매장 빨간사탕 입점 시킬 것
2. 빨간사탕 미사입 매장파악
3. 거래처별 프로모션 기안


회의가 마치고 회의내용을 전달하는 우리 대장 역시 기대처럼 앞뒤 없이 미사입 매장 조사만 이야기 한다. 성격일수 있겠지만 속시 터진다. 왜 그걸 해야하는지 예상되는 문제와 해결방법은 나 몽대리의 몫이다.


내 개인적 생각은 전달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촬력과 통찰력을 비젼제시가 중요하다. 왜 해야하는지? 도래할 장애물과 장애물 해결에대한 솔루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시 빨간사탕 미사입 리스트건으로 돌아와서. 상사의 맹목적인 지시에 아니나 다를까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진다. 직원들의 불만이 있다고 그들이 네거티브한 성향의 직원들은 아니다.

-미사입 리스트를 뽑으려면 전체 리스트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거래처 매장 전체리스트는 보안상 거래처에서 주지 않습니다. 프로모션을 위한 리스트취합이라면 대략적인 프로모션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제서야 때아닌 난상토론이 이어지고, 대략적인 프로모션안이 나왔다.


솔직히 대단한 프로젝트도 아니고 어려운 솔루션이 필요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들이 겹치고 회의를 반복하게되는 일들이 벌어지니 그는 내게 착한상사 일 뿐이다.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정말 착하다. 그래서 그가 답답하지만 그가 좋다.

뭐 내가 더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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