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을 떠올려 본다. 젊은날의 나는 30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때는 입사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 돈을 벌어야 했고. 결혼을 해야했다. 그때는 몰랐다. 인생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니, 모른척 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회피 하기만 했다. 퇴사를 결심하기에는 싸워야 하는 세상의 편견이 너무 많았다. 단번에 부딪치는 편견은 "그래서 뭐 먹고 살건데" "누군 좋아서 일하니?" "시간이 해결해줘" "남자가, 남편이 아빠가 오죽 못 났으면..쯧쯧" 그래서 이제야 용기를 내본다. 남들보다 열심을 다했다. 동기들 보다 2년 늦었다라는 생각에 평일,휴일 가리지 않고 일했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믿으며,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믿으며 일했다. 처음에는 미비했던 성과가 서..